생활습관9 설반치연 (만성염증, 림프순환, 구강관리) 아침에 세수하다 거울로 혀를 본 적 있으신가요? 저는 어느 날 문득 혀 가장자리에 울퉁불퉁한 이빨 자국이 새겨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.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, 시간이 지나면서 목 안쪽 이물감, 반복되는 구내염, 입안 건조감까지 하나씩 겹치기 시작했습니다. 그제야 이게 단순한 피로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혀가 부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설반치연(舌胖齒痕)은 혀가 비정상적으로 두툼하게 부어 치아에 눌리면서 가장자리에 이빨 자국이 남는 상태를 말합니다. 한자 그대로 풀면 '혀가 크고(胖), 이빨 자국이 있다(齒痕)'는 뜻입니다. 보통 혀의 몸통은 뿌리보다 가늘어야 정상인데, 몸통이 뿌리와 비슷하거나 더 넓어 보인다면 부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.여기서 설편도(舌扁桃)란.. 2026. 5. 16. 위장 건강의 핵심 (위점막, 혈액순환, 생활습관) 밥을 먹고 나서 두 시간이 지났는데도 명치 아래가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한 느낌, 경험해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. 저도 한때 그 상태가 일상이었습니다. 자극적인 음식도 아니었는데 속이 쓰리고, 피곤한 날일수록 더 심해지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. 그때 처음 든 의문이 "이게 정말 위산 때문만일까?"였습니다.위가 버티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위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담는 주머니가 아닙니다. 근육층이 다른 장기에 비해 유독 두꺼운, 말 그대로 강력한 근육 덩어리입니다. 1분에 세 번씩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음식을 잘게 부수고 아래로 내려보내는데, 이 운동을 위연동운동(gastric peristalsis)이라고 합니다. 위연동운동이란 위 근육이 파동 형태로 수축하여 내용물을 십이지장 방향으로 밀어내는 운동으로, 이.. 2026. 5. 12. 젊은 암 증가 (발병 원인, 조기 발견, 생활습관) "아직 30대인데 무슨 암이야"라고 생각했던 게 불과 몇 년 전입니다. 그런데 친한 지인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을 때, 그 말이 얼마나 안일한 착각이었는지 그제서야 실감했습니다. 20~30대 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금, 발병 원인부터 조기 발견, 그리고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생활습관까지 제가 겪고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봅니다.젊은 암 발병 원인, 개인 탓으로만 돌리기엔 구조가 너무 깊습니다지인이 수술을 받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"그 친구가 뭘 잘못 먹었나?"였습니다. 겉으로 보기엔 저보다 오히려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었거든요.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친구도 저와 비슷했습니다. 야근이 잦고, 밥은 편의점이나 배달로 때우고, 운동은 주말에 "이번 주엔 해야지" 하다가 흐지부지되는 .. 2026. 5. 1. 이전 1 2 다음